반고흐 명화 '해바라기' 또 수난…환경운동가들 수프 투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 문화유산을 훼손해 세간의 주목을 끄는 전술로 논란을 빚어온 과격 환경운동단체 회원들이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명화 '해바라기'에 또다시 수프를 끼얹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선 반 고흐가 1888년과 1889년 그린 해바라기 유화 두 점에 오렌지색 수프가 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세계적 문화유산을 훼손해 세간의 주목을 끄는 전술로 논란을 빚어온 과격 환경운동단체 회원들이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남긴 명화 '해바라기'에 또다시 수프를 끼얹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선 반 고흐가 1888년과 1889년 그린 해바라기 유화 두 점에 오렌지색 수프가 뿌려졌다.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환경단체 '저스트 스톱 오일'(Just Stop Oil·JSO) 소속 활동가 3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단체 회원들은 지난 2022년 10월에도 한 차례 내셔널갤러리가 전시 중인 반 고흐의 작품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는 퍼포먼스를 벌인 바 있다.
이에 영국 법원은 당시 퍼포먼스를 실행한 활동가 두 명에게 지난달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20개월이라는 강력한 처벌을 내렸는데도 이 단체는 곧장 동일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BBC는 지적했다.
JSO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는 관객들의 만류를 무시한 채 그림에 수프를 붓는 활동가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수감된 동료 활동가들을 '양심수'로 지칭하며 "미래 세대는 이 양심수들이 역사의 올바른 방향에 섰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셔널갤러리 측은 수프가 뿌려진 명화들의 훼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회수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wangc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요구가 많아서" 임신한 아내를 밀치고 머리채 잡아 폭행한 30대 | 연합뉴스
- 한국인 성공회 성직자 딸, 美법원 출석했다가 이민당국에 체포 | 연합뉴스
- 성적 비속어 쓴 학생 머리채 잡았다가…학원강사 벌금형 집유 | 연합뉴스
- [삶] "난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4년간 성폭행 당했다" | 연합뉴스
- 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 아내와 공범 사위 함께 구속 | 연합뉴스
- 부산서 전 여친 폭행해 전치 6주 상해 입힌 남성 경찰조사 | 연합뉴스
- 강남 주유소서 기름 넣던 람보르기니에 불…2명 부상 | 연합뉴스
- 손흥민, 10년 뛴 토트넘과 결별…"새로운 환경·변화 필요한 때"(종합) | 연합뉴스
- 암으로 위독한 동생 보험금 자기 몫으로…설계사와 짜고 친 누나 | 연합뉴스
- 행인 쳐 역과하곤 '몰랐다' 발뺌…뺑소니 40대, 2심도 벌금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