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홍준표, "검사정치 일관 혼란초래…상생정치 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51회 LA한인축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정부 여당은 집권 이래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검사정치로 일관해온 잘못이 오늘의 혼란을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 정쟁 격화롤 나라의 혼란이 더 심화될까봐 더없이 우려스럽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홍 시장은 로마 철학자 도미티우스 울피아누스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올피아누스는 '정의는 각자에게 그의 것을 주는 것'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면서 "이것은 요즘처럼 진영논리가 판치는 정치판에서 적용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정국 안정의 요소라고 보여진다"면서 강조했다.

이어 "똑같은 논리로 정부 여당의 가장 약한 고리로 여겨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집요한 공격도 우리가 자초하지 않았는지 반성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국 안정의 열쇠는 공존의 정치이고 공존은 각자에게 그의 몫을 주는 상생의 정치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