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한 우리은행 변하정, “의미 있는 시간에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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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정의 목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우리은행의 선택은 변하정(180cm, F)이었다.
팀과 함께 몸을 만들지 못한 변하정은 지난 박신자컵 때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팀 사정상 높이가 필요할 때는 변하정을 기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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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정의 목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이었다.
우리은행은 WKBL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그러나 리그 특성상 늘 상위권에 있는 우리은행은 좋은 유망주를 뽑기 힘들다. 지난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 당시에도 6번째 순번을 획득했다. 1라운드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우리은행의 선택은 변하정(180cm, F)이었다.
높이와 스피드를 갖춘 변하정은 시즌 후반 조금씩 기회를 획득했다. 기존의 탄탄한 뎁스에도 경기당 7분 16초를 소화했다.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귀한 경험도 했다.
그렇게 맞이한 비시즌, 우리은행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존의 선수들이 팀을 대거 떠났다. 심성영(165cm, G), 한엄지(180cm, F), 박혜미(182cm, F) 등이 합류했지만, 최이샘(181cm, F), 박지현(183cm, G), 박혜진(178cm, G), 나윤정(172cm, F) 등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는 못했다.
전력에 누수가 생긴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는 상황. 비시즌 때 만난 변하정은 “이번 비시즌 때는 언니들과 합을 맞춰서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시간을 뛰고 싶다. 그게 목표다”라며 출전 시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부상으로 비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 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비시즌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 팀과 함께 몸을 만들지 못한 변하정은 지난 박신자컵 때도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웃음) 첫 비시즌인데도 부상이 많았다. 허리를 다쳤고, 복귀했다. 그러나 또다시 발목을 다쳤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 후 “사실 우리은행 입단 당시부터 비시즌을 정말 많이 기대했다. 힘들지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재활하면서 밖에서 훈련을 봐야 했다. 선수들이 늘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비시즌 강도는 타 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변하정에게 이를 언급하자 “훈련 강도를 보면 힘들어 보인다. ‘내가 버틸 수 있을까?’란 생각도 한다. (웃음) 하지만 그것도 모두 이미 고민했던 것들이다. 같이 소화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라고 반응했다.
체력 훈련을 마친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연습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팀 사정상 높이가 필요할 때는 변하정을 기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합을 많이 안 맞췄다. 또, 체력적으로도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개인 운동으로 러닝도 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몸이 빨리 안 올라온다. 그런 것 때문에 힘들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변하정은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은행은 높이 싸움에서 또 다른 무기를 얻게 된다. 변하정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경기를 뛰면서 언니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언니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며 리바운드와 궂은일부터 해야 한다. 그러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이를 많이 강조하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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