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반헌법적 행사 개최' 강득구 즉시 제명하라"

촛불행동, 국회서 탄핵의 밤 행사…강득구 대관 주선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탄핵의 밤' 행사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득구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어제저녁 국회의원회관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단체가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를 개최한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몰상식한 집단에 단 한 뼘의 공간도 내어줘서는 안된다"며 "국회의 공간은 국회에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국회가 헌법을 수호하는 책무를 다한다는 전제하에 국민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강 의원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행사에 무려 국회의원회관 대관을 주선했다"며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에도 강 의원은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뻔뻔하게 버틸 수 있는 배경에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1월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등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이 아닌지 묻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 대변인은 "헌정질서 파괴를 의도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버젓이 개최된 것이 민주당의 이른바 빌드업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강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헌정질서 위협도 불사하겠다면, 국민께서 민주당을 엄정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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