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 TSMC 4% 하락… 반도체주 ‘숨 고르기’

유지한 기자 2024. 9. 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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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3조달러 아래로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

최근 뉴욕 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던 반도체주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7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17% 하락한 121.35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중 한때 3%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하락으로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 달러 아래인 2조97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 주가도 4.72% 하락했다. 이외에도 브로드컴 주가는 3.03%, AMD는 1.87%, 퀄컴은 1.4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14.7% 급등했던 마이크론 주가는 2.20% 떨어졌다.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해 반도체주들의 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6일 102.82달러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26일 124.04달러로 약 20% 상승했다. TSMC 주가도 같은 기간 약 20% 올랐다.

전날에는 반도체 기업들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27일 반도체주 약세로 이들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날 마이크론 주가의 급등 등의 영향으로 3.4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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