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민자 누명 다룬 '프리 철수 리' 에미상 수상
방현덕 2024. 9. 28. 10:21
작년 10월 국내에 개봉했던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 철수 리'가 현지시간 26일 뉴욕에서 열린 뉴스·다큐멘터리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역사 다큐멘터리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은 1970년대 미국에서 동양인 외모를 구별 못 한 증언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인 청년 이철수씨에 대한 구명 운동을 다룬 내용입니다.
시상식엔 재미교포 줄리 하 감독이 개량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태원 참사'를 조명한 미국 다큐멘터리 '크러쉬'도 탐사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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