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첫 타이틀 방어전 1R 공동 42위…신지은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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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회 첫날 중위권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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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대회 첫날 중위권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438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유해란은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수상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이번 시즌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각각 4위, 상금 5위, 평균 타수 6위를 달리며 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타이틀 방어와 시즌 2승을 정조준한 이번 대회 첫날 1번 홀부터 경기한 유해란은 전반엔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 2타를 줄이며 2라운드 희망을 밝혔다.
LPGA 투어에서 2018년과 2019년 1승씩을 올린 수완나뿌라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단독 선두에 올랐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4명이 한 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64타) 그룹을 형성했다.
콜롬비아의 아마추어 마리아 마린 등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9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을 남겼고, 지은희는 공동 14위(4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679점)인 사이고 마오(일본)와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 2021년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도 공동 14위다.
신인상 포인트 2위(625점)로 사이고를 추격하는 임진희는 강민지, 김아림,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공동 27위(3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은 유해란, 김세영 등과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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