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서울 유흥가 급습한 경찰…대대적 마약 단속

박기주 2024. 9. 28.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잇단 마약 범죄의 온상으로 꼽히는 이태원과 강남 등 유흥가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부터 28일 오전 3시까지 강남과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밀집구역에 대한 마약류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들은 클럽 등 유흥시설을 찾아 마약류 유통, 은닉, 투약 등의 정황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및 강남 일대 마약류 합동단속
약물운전 단속도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잇단 마약 범죄의 온상으로 꼽히는 이태원과 강남 등 유흥가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 나섰다.

27일 늦은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 유흥시설 밀집 구역에서 마약수사대를 비롯한 형사기동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마약류 범죄 합동단속을 펼치고 있다. (사진= 뉴스1)
서울경찰청은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부터 28일 오전 3시까지 강남과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밀집구역에 대한 마약류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단속에는 경찰뿐 아니라 서울시와 자치구도 참여했다.

단속에 나선 경찰들은 클럽 등 유흥시설을 찾아 마약류 유통, 은닉, 투약 등의 정황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주요 마약 투약 장소로 꼽히는 화장실에 마약류 관련 물품이 버려져 있진 않은지 등을 살폈다. 다만 이 단속에서 마약 관련 정황이 따로 발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남 지역에서는 음주 및 약물 운전 집중단속이 진행됐다. ‘타액형 간이검사키트’를 이용한 약물 운전 단속이 처음 시행됐다. 이 지역에서 약물 운전으로 의심되는 운전자들의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단속에서는 약물 의심 운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클럽 등 유흥가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2021년 161명에서 2022년 454명, 2023년 686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1∼7월엔 358명이 검거됐다. 클럽 등 마약류 사범이 전체 마약류 사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 3.7%, 2023년 3.9%, 올해(1∼7월) 4.2%로 증가 추세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