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아 투어까지…고속도로 휴게소 맛집은 어디?

정지훈 2024. 9.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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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하면 호두과자나 감자 같은 주전부리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우동, 라면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휴게소에 지역 유명 맛집이 입점하거나 새 메뉴를 개발해 이를 맛보러 일부러 찾아오는 이용객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식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보성 꼬막 비빔밥은 시식을 위해 300인분을 준비했지만 금세 바닥을 드러냅니다.

갖가지 고명에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닭곰탕도 인기입니다.

아이들 입맛엔 짜장면이 역시 최고입니다.

바삭한 식감의 돈가스로 만든 샌드위치는 만드는 족족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 중 선발돼 '휴게소 음식 페스타 경진대회'에 참가한 메뉴들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 주민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첫 행사로, 코로나 대유행으로 중단됐다 6년 만에 다시 열려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뻔하거나, 비싸고 맛없다는 건 옛말이 됐습니다.

<최정주 / 경북 김천> "예전에는 뭐 소시지라든가 감자 뭐 이런 것밖에 생각을 안 했거든요. (여러 지역) 대도시에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 있잖아요. 그런 거를 맛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아요."

<최정민 / 경북 김천> "음식이 유명 식당처럼 이렇게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새로운 경험이고 다른 휴게소도 정말 투어하러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유명 맛집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대표 메뉴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함진규 / 한국도로공사 사장> "전국에 산재해 있는 그런 명품 맛집들을 유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나 사람들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 다양성에 초점을 뒀고…."

지난해부터 휴게소에 유치한 지역 유명 맛집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 유명 먹거리들을 휴게소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고, 이를 계기로 본점을 찾아가는 관광객들도 늘어 일석이조입니다.

<유경미 / 한미식당 대표> "저희 음식이 오랫동안, 한 40년 이상 사랑을 받았거든요. 고객분들한테. 그런데 그게 대구·경북 지역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 한계를 벗어나서 전국 단위 고객님들한테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역 특색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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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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