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가입자수 400만명 돌파

유지한 기자 2024. 9. 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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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조선DB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사업부는 26일 오후 X(옛 트위터)에 “스타링크는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우리의 세계 고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도 텍사스 주의회에 출석해 “이번 주에 우리는 스타링크 고객 수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이는 지난 5월 말 이후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스페이스X는 2020년 10월 스타링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입자수를 빠르게 늘려왔다. 가입자 수는 2022년 12월 100만명, 작년 9월 200만명, 지난 5월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이달 들어 4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스타링크는 약 6000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운영된다. 지상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 인터넷을 서비스하고, 주요 항공사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시장분석회사 퀼티 스페이스는 스타링크 사업이 올해 66억 달러(약 8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년 전 14억달러의 5배가 넘는 수치다.

테크크런치는 “스타링크는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위성 인터넷 업계의 거인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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