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특별한 곳에서 열리는 축제서 시원하게

제주방송 정용기 2024. 9.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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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오늘(28일)과 내일(29일) 주말 이틀간 조천포구 일원에서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화북포구로 부임했던 목사 행차를 재현하는 길트기 퍼레이드와,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포구문화인 해신제 봉행을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화북포구의 전경과 유적지 탐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트타고 유적지탐방 등이 열려 축제를 넘어 역사를 조명하는 지역 대표 문화제로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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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자료사진)


9월 마지막 주말입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로 점차 접어들면서 휴일이 다채로운 축제로 채워집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도 조금 특별합니다. 제주의 삶이 깃든 포구부터 하천, 땅에서 솟아나는 용천수가 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듯하지만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물을 보면서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요.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 팸플릿 (사진, 제주시 조천읍)


■ 조천포구에서 용천수 문화곳간 축제가

오늘(28일)과 내일(29일) 주말 이틀간 조천포구 일원에서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제주도 지정 문화유산인 연북정과 진성을 주 행사장으로 마을 내 용천수 23곳과 조천포구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 삼아 제주 역사·문화의 우수성과 생태환경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6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노을 음악회가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둘째 날인 내일 이침 9시 입도굿을 시작으로 멸치 후리는 소리 공연, 용천수에서 펼쳐지는 큰물 버스킹, 용천수 지킴이와 함께하는 양진사 토크콘서트가 용천수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조천리용천수 문화곳간 축제 팸플릿 (사진, 제주시 조천읍)


또 행사장 인근 용천수문화센터에서는 마을주민들이 기증한 사진을 복원한 옛 사진 전시회를 열어 과거의 제주를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됩니다.

조천리선주회에서 준비한 신선한 회먹기 시식코너, 해녀가 만든 우미냉국 등 제주에서만 맛 볼수 있는 로컬푸드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용천수에 동동 띄운 수박 먹기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제공합니다.

산지천축제 팸플릿 (사진, 제주시 건입동)


■ 원도심의 동맥 산지천에서도 축제 열기

제14회 산지천축제가 어제(27일)를 시작으로 내일까지 사흘간 열리고 있습니다.

도심 속 생태하천이자 도민들의 쉼터인 산지천 일원에서 열리는 오늘 산지천축제에서는 오카리나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라인댄스,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청소년 댄스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산지천축제 팸플릿 (사진, 제주시 건입동)


마지막 날인 내일에는 금강합창단, 미소앙상블의 문화예술공연과 산지천 가요제 ‘나도 가수다!’가 진행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 영등굿을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됩니다.

여기에 체험 부스를 방문하면 배방선 만들기, 산포조어 낚시, 기름떡 만들기, 산지천 생태체험, 어린이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의인 김만덕이 얼이 살아있는 마을 건입동을 상징하는 김만덕 사랑 나눔 부스를 운영해 나눔 정신을 실천합니다.

화북 포구문화제 팸플릿 (사진, 제주시 화북동)


■ 화북 포구문화제도 즐길 거리 다채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와 화북의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한 ‘제3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오늘부터 내일까지 화북포구 일원에서 열립니다.

첫째 날인 오늘 화북어르신 노래잔치, 목사행렬 재현 길트기 퍼레이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화북 윈드 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마당이 진행됩니다.

저녁 6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 이어 화북 출신 시인 양중해와 화북포구를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 레이저&불꽃쇼 등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을 시작으로 청소년 버스킹, 매직 퍼포먼스 및 인디밴드 공연 등 지역 예술단체 공연,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공연 등이 이어집니다.

부대행사로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고망낚시 체험, 해설사와 함께 화북의 옛길을 걷는 옛길따라 걸을락(樂) 플로깅, 어린이 포구 사생대회가 개최됩니다.

화북 및 해신사 주제관 운영, 진성쌓기, 전통해녀복입기 등 다채로운 역사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제주의 관문인 화북포구로 부임했던 목사 행차를 재현하는 길트기 퍼레이드와,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포구문화인 해신제 봉행을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시연하는 프로그램, 그리고 화북포구의 전경과 유적지 탐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보트타고 유적지탐방 등이 열려 축제를 넘어 역사를 조명하는 지역 대표 문화제로 채워집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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