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 “지정학 우려, 글로벌 경제상황 결정할 것”

2024. 9.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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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에도 불구하고 악화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기가 글로벌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9월 24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우려하는 것은 지정학이며 이것이 (글로벌) 경제 상황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최근 홍해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반군의 공격에 대해서도 “지정학이 악화되고 있으며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망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다른 나라들이 개입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그는 9월 17일 조지타운대 행사에서도 지정학 위기를 거론하며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다이먼은 금융시장 관점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설정된 법치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공격이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장기적으로 낙관론자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다른 사람들보다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조금 더 회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과 새로운 분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은 물론 인구구조 변화, 재군사화, 녹색경제 전환, 인공지능의 중기적 영향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다이먼은 9월 2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페스티벌에서도 “나는 그 결과에 대해 자신하지 않는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기도 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요미우리신문
日 해상자위대 호위함 대만해협 통과


일본의 자위대 호위함이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월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함은 전날 오전 동중국해로부터 대만해협을 항해하기 시작해 10여 시간 뒤인 같은 날 밤 해협을 빠져나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해군 함정도 함께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 8월 중국 정보수집기의 영공 침범 등에 대한 대항 조치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IMF, 파키스탄 추가 구제금융 승인


9월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추가 구제금융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다. 파키스탄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대외부채에 시달리다가 코로나19 사태, 2022년 대홍수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IMF는 파키스탄에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총 30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호주 ABC방송
호주, 대형 석탄광산 3곳 연장 승인


9월 26일(현지 시간)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화이트헤븐 석탄의 나라브리 광산과 마하에너지오스트레일리아의 마운트 플레전트 광산, 애쉬튼 석탄 운영의 레이븐스워스 열탄 광산을 앞으로 8∼22년 더 운영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탄소 배출 감축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는 노동당 정부 정책 기조와 반대되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
中 에어쇼에 신형 전투기 공개


9월 26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위칭장 중국인민해방군 공군 부사령원(부사령관)은 전날 열린 제15회 중국국제에어쇼(11월 12∼17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공군은 최근 수년간 개발한 신형 전투기를 공개하고 장거리 전략 수송과 공중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伊, 중국 업체 ‘가짜 친환경’ 마케팅 조사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 반독점 규제당국인 AGCM이 9월 25일(현지 시간) 쉬인의 ‘그린워싱’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가능하다고 홍보한 의류 컬렉션 ‘evoluSHEIN’ 관련 정보가 친환경 원단 사용량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고 이 의류가 더 이상 재활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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