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치 찍은 ‘금값’...앞으로 더 오른다[위클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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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금 투자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세계 각국도 당분간 금리인하 기조에 돌입,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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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돌입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금값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금 투자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9월 25일 온스당 2684.7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금값의 연중 상승폭은 28%를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값(9월 26일 한국금거래소 기준)도 한 돈에 48만6000원(살 때 기준)까지 올랐다. 아이 돌잔치 때 많이 하는 선물인 한 돈짜리 금반지를 선물하기 위해선 50만원이나 되는 돈을 써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금값이 급등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하를 꼽을 수 있다.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은 통상적으로 저금리 시대에 가치가 오르는 성향을 보여왔다.
여기에 달러 약세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 달러 지수는 현재 100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손실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위험 회피 수단으로 금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NN에 따르면 중국, 인도,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달러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금을 매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으로도 금값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이 오는 11월에도 빅컷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이에 맞춰 세계 각국도 당분간 금리인하 기조에 돌입,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JP모간도 금 가격이 내년 온스당 27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금 투자에 ‘뭉칫돈’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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