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조업체 "4분기 경기, 3분기 보다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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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 경기가 직전인 3분기보다 조금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 165개 사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3분기 '88.5'보다 5.5포인트 하락한 '83.0'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내수 부진 장기화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져 4분기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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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 "올해 달성한 목표치 채우지 못할 것"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 경기가 직전인 3분기보다 조금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 165개 사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3분기 '88.5'보다 5.5포인트 하락한 '83.0'으로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경기전망지수(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4분기 항목별 경기전망 BSI를 보면, 설비투자(92.7), 매출액(85.5), 영업이익(76.4), 자금사정(72.1)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창원산업의 주력 제조업인 기타운송장비제조업 경우 '127.3'으로 기준치를 27.3포인트나 초과해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은 조선, 항공산업 등을 포함하는 분야로,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주 증가로 인한 조선업의 회복, 방위산업 수요 증가로 인한 항공엔진 등 수출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부품(81.3), 기계·장비(75.8), 철강·금속(72.2), 전기·전자(53.3)는 기준치를 밑돌며 4분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은 친환경 규제,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리스크로 인해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철강금속의 부정적 전망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부동산경기 악화 및 인프라 투자 감소 등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초 계획한 목표 실적(영업이익)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39.4%가 ‘소폭 미달(10% 이내)’, 22.4%는 ‘크게 미달’ 등 61.8%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목표 수준 달성할 것’ 24.2%, ‘소폭 초과 달성(10% 이내)’ 13.3%, ‘크게 초과 달성’ 0.6% 등 응답 업체 중 38.2%는 목표치 달성을 전망했다.
4분기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는 '내수소비 위축(2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수출국 경기침체’ 21.2%, ‘유가원자재가 상승’ 15.7%, ‘환율 변동성 확대’ 14.1%, ‘고금리 등 재정 부담’ 12.8%, 기업 부담 법안 등 국내 정책 이슈’ 5.1%, ‘관세 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 2.2% 순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내수 부진 장기화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져 4분기 경기에 대한 전망이 기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장기간의 고금리 기조로 인한 이자비용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의 채산성 회복이 다소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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