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김준한 “장나라와 20년 전 인연, 사람 인생 몰라..축하무대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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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이 함께 호흡한 장나라와 과거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본을 처음 받을 때부터 장나라와 인연을 알고 있었냐는 말에 김준한은 "저도 몰랐다. 첫 미팅 겸 리딩을 하러가는 날 '잠깐만 어?' 이렇게 된 거다. 저도 완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저는 선배한테 신나서 이랬다고 하는데, 덤덤하게 '아~' 하시더라. 그런 일이 얼마나 많겠냐"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나라와 김준한은 가수와 드러머로 만나, '굿파트너'를 통해 상대 배우로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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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준한이 함께 호흡한 장나라와 과거 인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배우 김준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김준한은 극중 은경의 오랜 후배자 대정 로펌 이혼 2팀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 역을 맡았다.
이날 김준한은 ‘굿파트너’가 흥행에 성공하며 종영하게 된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분들이 작품을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그리고 이제 촬영 중간에 작품이 잘 된다는 걸 느끼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다들 신나서 행복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할 수 있던 것 같아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준한과 장나라는 20년 전 한 음악방송 영상 속 인연이 재조명된 바 있다. 2004년 장나라가 ‘나도 여자랍니다’로 활동할 당시, 무대 뒤에서 드럼을 치던 남성이 바로 배우 김준한이었던 것.
이와 관련해 장나라는 “저는 사실 몰랐다. 기억하지 못했는데, 준한 씨가 로펌 견학 갔을 때 그 이야기를 꺼내더라. 실제로 찾아보고 나서야 진짜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지금까지 함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한은 “저는 기억할 수밖에 없다. 선배는 이미 스타고, 저는 그냥 지나가는 연습생이었던 거다. 나라 선배 회사에 있다가 다른 회사를 가게 돼서, 암튼 그래서 선배는 기억하기 어려울 거고. 근데 진짜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사람 인연이 이렇게 만날 수 있을까, 전생 같아요. 너무 다른 상황이 펼쳐졌잔항요. 통으로 갑자기 음악했던 시절이 전생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되게 기분이 이상하다. 제 일 같지가 않다”고 털어놨다.
대본을 처음 받을 때부터 장나라와 인연을 알고 있었냐는 말에 김준한은 “저도 몰랐다. 첫 미팅 겸 리딩을 하러가는 날 ‘잠깐만 어?’ 이렇게 된 거다. 저도 완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저는 선배한테 신나서 이랬다고 하는데, 덤덤하게 ‘아~’ 하시더라. 그런 일이 얼마나 많겠냐”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나라와 김준한은 가수와 드러머로 만나, ‘굿파트너’를 통해 상대 배우로 호흡했다. 이런 경우는 특히 드문 케이스라 더욱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너무 신기하고 진짜 한치 앞을 모르겠다. 근데 다행이도 너무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됐고, 좋은 인연이 된 것 같아서. 호흡도 좋고, 저희 팀이 사이가 너무 좋아서 연기하면서도 케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영상이 화제가 된 만큼, ‘연기대상’에서 장나라와 김준한의 축하무대를 기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축하무대 가능성을 묻자, 김준한은 “저희끼리 관련해서 나눈 이야기는 없다. 저희는 서로 강아지 얘기나 결혼 생활에 대해 물어본다”며 “아마 축하무대는 없지 않을까. 미리 죄송하다. 선배님이 그런거 되게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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