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넘는다!' 김도영, 마코토 시즌 최다 득점 기록 143개 74년 만에 깬다...2경기서 3개만 추가하면 '대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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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지난 2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이승민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7일 97경기 만에 가장 먼저 100득점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최연소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타점 11득점을 추가,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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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득점으로 김도영은 2014년 서건창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작성한 최다 득점 기록(135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김도영은 이후에도 5개의 득점을 추가, 27일 현재 141개를 기록 중이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7일 97경기 만에 가장 먼저 100득점을 돌파해 역대 최소 경기, 최연소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1경기당 4득점 2차례, 3득점 8차례, 2득점 27차례 등 멀티 득점도 여러 차례 기록했다.
그런 김도영이 이젠 한국을 넘어 일본 기록마저 깰 태세다.
일본의 고즈루 마코토는 74년 전인 1950년 143개의 득점을 기록, 이 부문 일본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고즈루는 시즌 타점·루타수·득점 등의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한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아름다운 타격 폼과 풍모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본의 조 디마지오'라고 불렸다.
20세 김도영은 올 시즌 화려한 기록들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 8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타점 11득점을 추가, 시즌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역대 세 번째지만 최연소 기록이다.
올해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한 데 7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도 기록했다. 4타석 안타를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서로 때려낸 것은 사상 최초다.
이어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9번째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역시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기록이다. 최소경기(111경기)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33호 홈런을 쳐 최연소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김도영은 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40-40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 2개만 더 추가하면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김도영이 2개의 의미있는 기록을 2경기서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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