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전에 포기란 없다…세 차례 거절당하고도 또 입찰 계획 [英 독점]

강동훈 2024. 9. 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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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전에 포기란 없다.

지난여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세 차례나 공식 입찰에 나섰다가 거절당해 굴욕을 겪었지만,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또다시 공식 입찰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무려 세 차례나 공식 입찰을 했지만, 세 차례 모두 에버턴에 거절당하면서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실패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놀라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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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전에 포기란 없다. 지난여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2·에버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세 차례나 공식 입찰에 나섰다가 거절당해 굴욕을 겪었지만, 당장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또다시 공식 입찰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공식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조만간 맨유는 (스카우트를 파견해) 브랜스웨이트를 다시 한번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맨유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무려 세 차례나 공식 입찰을 했지만, 세 차례 모두 에버턴에 거절당하면서 브랜스웨이트 영입에 실패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놀라울 수밖에 없다. 공식 입찰을 계속 거절당하고, 영입하려는 선수가 속한 구단이 매각할 의사가 없으면 포기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맨유는 지난 6월 중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에버턴에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를 제안하면서 첫 번째 공식 입찰에 나섰다. 그러나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막대한 이적료 수익이 필요한 에버턴이 브랜스웨이트의 이적료로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402억 원)를 책정한 탓에 협상은 결렬됐다.

맨유는 그러나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지난 7월 초 에버턴에 두 번째 공식 입찰을 했다. 기본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89억 원)에 추가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에버턴이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를 완강하게 고수한 탓에 역시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적 논의가 중단됐다.



자연스레 맨유는 브랜스웨이트 영입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특히 에버턴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는 데다, 도리어 브랜스웨이트와 새로운 계약을 준비해 영입이 어려워지자 포기하는 쪽으로 굳혀졌다. 맨유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면서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할 필요성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예상을 깨고 지난달 중순 다시 한번 에버턴에 세 번째 공식 입찰을 건네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맨유는 에버턴에 추가 보너스 옵션 포함 이적료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52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또다시 거절당했고, 결국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면서 브랜스웨이트를 품지 못했다.

세 차례나 공식 입찰을 거절당한 만큼, 맨유가 브랜스웨이트 영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거로 전망됐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또다시 공식 입찰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맨유가 브랜스웨이트를 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는 지난여름 브랜스웨이트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식 입찰을 했다. 특히 6000만 파운드까지 이적료를 상향해 제안했다. 그러나 에버턴은 그 가격에 브랜스웨이트를 보내는 것을 꺼렸다”며 “맨유는 에버턴의 뜻이 확고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랜스웨이트에게 관심이 있고, 영입하기 위해 다시 움직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스웨이트는 지난 2020년 에버턴에 입단해 2년 동안 블랙번 로버스와 PSV 에인트호번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지난 시즌부터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54경기(4골·1도움)에 출전했다.

195cm에 달하는 큰 키를 자랑하는 브랜스웨이트는 제공권 장악력이 좋고, 스피드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낸다. 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침착한 데다,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이 빼어나다는 평가도 받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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