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위례신사선 유찰에 기재부 직격…“현장 목소리 도외시”

이병훈 2024. 9. 28. 0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자 공모가 다시 유찰된 것에 대해 "핵심 원인은 총사업비와 관련된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에 있다"고 기재부를 작심 비판했다.

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자 공모가 다시 유찰된 것에 대해 “핵심 원인은 총사업비와 관련된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에 있다”고 기재부를 작심 비판했다.

오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그는 “시장에서 통하기 어려운 기준을 적용해 주요 건설사들이 참여를 포기하게 된 계기가 됐고, 사실상 사업은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기재부를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기준 변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결정으로 사업이 어떻게 좌초됐는지,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명확히 할 참”이라고 덧붙였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2016년 삼성물산이 손을 뗀 뒤 GS건설 등 주요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자잿값 급등과 금리 인상 등 투자사업 추진 여건이 나빠지면서 흐지부지됐다. 

이에 시는 지난달 사업비를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증액하고 공사기간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섰지만 참여하겠다고 나선 사업자가 없어 또다시 유찰됐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