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모델 ‘독일 D티켓’ 가격 1만4000원 인상…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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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모델이 된 독일의 도이칠란트 티켓(D티켓) 가격이 내년부터 월 49유로에서 58유로로 인상된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과 16개주 교통장관은 내년 1월부터 D티켓 가격을 인상한다.
한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가격 인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1월 D티켓을 모델로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쓸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해 6개월 만에 약 185만장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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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4조4600억원 기금으로 운수업체 손실 보전
年1조6300억원 손실로 당국 D티켓 가격 논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모델이 된 독일의 도이칠란트 티켓(D티켓) 가격이 내년부터 월 49유로에서 58유로로 인상된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오른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과 16개주 교통장관은 내년 1월부터 D티켓 가격을 인상한다.
교통당국은 인상한 가격을 최소 2026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라이너 게닐케 브란덴부르크주 교통장관은 "운송업계의 비용 부담을 고려할 때 이 타협안도 비싼 수준은 아니다"며 연방정부에 비용을 더 대라고 요구했다.
D티켓은 연방과 주 정부가 연간 15억유로(약 2조2300억원)씩 총 30억유로(약 4조4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운수업체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구조다. 그러나 실제 운영에 연간 11억유로(약 1조6300억원)가 더 들어 당국이 가격 인상을 논의해 왔다.
독일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5월 월간 구독 형식의 D티켓을 도입했다. 현재 1300만명 정도가 이용한다. 올해 상반기 버스·기차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한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가격 인상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올해 첫 출시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데, 안착도 되기 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시는 올해 1월 D티켓을 모델로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쓸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해 6개월 만에 약 185만장을 팔았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 탈 수 있는 탑승권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한 달 무제한 타려면 3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19~39세의 청년은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 5만8000원(따릉이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향후 한강버스가 개통되면 기후동행카드에 월 3000원을 추가할 경우 역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향후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병역의무를 다한 청년에게는 최대 3년까지 추가로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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