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 마인드 장착” 성실 일꾼 임영웅에 차승원 역대급 푸짐 대접(삼시세끼)[어제TV]

서유나 2024. 9. 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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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tvN ‘삼시세끼 Light’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성실한 일꾼 가수 임영웅에게 배우 차승원이 역대급으로 푸짐한 대접을 했다.

9월 27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Light'(이하 '삼시세끼') 2회에서는 첫 손님 임영웅과 함께하는 평창 세끼하우스에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임영웅은 센스 넘치는 선물로 차승원, 유해진의 마음을 저격했다. 양손에 들고 온 수박, 화분 뿐 아니라 저녁을 위해 삼겹살과 술도 사온 것. 특히 술은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타짜'에 나온 것이었다. 유해진은 임영웅의 센스에 즉석에서 고광렬의 대사 "어디보자"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차승원, 유해진은 그 어느 때보다 게스트를 어려워했다. 내내 존댓말을 유지하는 유해진에 나영석이 "형 왜 쉽게 말을 못 놔?"라고 묻자 유해진은 "어려워 일꾼이"라고 실토했고, 차승원 또한 "영웅, 영웅 씨?"라고 부른 뒤 어색하게 웃음지었다. 임영웅은 이런 두 사람에게 "오늘 이등병 마인드 장착하고 왔으니 편하게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차승원, 유해진은 곧장 제작진과의 채무 관계를 고백했다.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가불한 72,100원을 앞에 있는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 갚아야 한다고. 나영석이 144.2㎏를 캐야 한다고 공지하자 임영웅은 "144개가 아니라요?"라며 입을 떡 벌렸다.

차승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식에 준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 제작진이 몰상식하다"고 제작진을 비난하며 "내 음식 맛본 사람 누구냐. 손들라. 그걸로 5㎏씩 다 까야 한다"고 요구했다. 차승원은 뒤늦게 5㎏가 아닌 50㎏를 까달라고 할 걸 후회했으나 나영석은 쿨하게 "5㎏ 까겠다. 140㎏만 캐라"고 요구를 받아들여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서툰 솜씨로 부지런히 요리반과 설비반을 오가며 일손을 도왔다. 마늘과 양파를 까고 톱질도 했다. 가구 공장에서 일했다고 자부하다가 생각처럼 되지 않는 톱질에 삐뚤빼뚤한 결과물을 만드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차승원은 부지런히 노력하는 임영웅에게 흔치 않게 코스 요리를 대접했고 차승원 표 매콤한 부추전과 수육은 임영웅의 입맛에 딱 맞았다. 식사 후 임영웅은 혼자서 설거지를 뚝딱하며 뒷정리를 끝냈다.

여유 넘치던 세 사람은 나영석의 "오늘 감자 캐겠어? 경찰에 신고한다"라는 협박에 결국 감자밭으로 향했다. 그리고 허리도 펴지 못하고 2시간 동안 일한 끝에 120㎏ 감자 납품에 성공했다. 땀에 흠뻑 젖어 수박으로 갈증을 해소한 임영웅은 찬물에 고양에 세수를 하면서 "이럴 거면 나도 화장하지 말걸 그랬다. 땀 때문에 다 지워졌다"고 토로했다. 애쓴 임영웅은 쉬는 시간 그대로 곯아떨어졌다.

어김없이 저녁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됐다. 차승원이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만드는 동안 임영웅은 유해진의 의뢰를 받아 매직 하나를 들고 양념 선반을 장식했다. 앞선 톱질 실수가 마음에 걸렸던 듯 실수한 부분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적은 임영웅은 귀여운 고춧가루통 캐릭터 '양념이'를 만들어냈다. 유해진은 "양념이 귀여워"라며 만족했다.

차승원은 "영웅이 왔으니 다 쓰자"며 없는 살림에 귀한 소고기며 해물 믹스며 전부 찌개에 집어넣었다. 또 차승원과 유해진은 무거운 웍을 이용해 2인 1조로 제�:봉습� 볶았다. 덕분에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불맛 가득 제육볶음을 먹은 임영웅은 행복감에 웃음을 터뜨렸다. 폭풍 먹방하는 임영웅을 나영석이 "영웅아, 천천히 먹어"라며 말릴 정도. 임영웅은 "너무 맛있어서 안 먹을 수가 없다"고 차승원의 요리 솜씨를 극찬했다. 밥을 맛있게 먹은 임영웅은 한가득 쌓인 설거지거리를 막막해 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음날 까치집 머리를 하고 기상한 임영웅은 유해진과 러닝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편 차승원은 아침 메뉴로 김치찌개를 끓이려 했는데, 수북하게 쌓인 김치 옆 참치캔을 발견한 나영석은 "김치 옆에 이상한 게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졌냐"고 물었다. 캐리어에 몰래 반입해온 통조림 참치였던 것. 얼른 참치캔 위에 바구니를 덮어 숨긴 차승원은 "상태가 안 좋은 참치"라고 너스레 떨었다. 차승원은 메뉴 걱정 없게 김치찌개를 한가득 끓여 매끼니마다 먹을 계획을 세웠다.

김치찌개로 맛있게 식사한 세 사람은 예고편에선 외식도 나갔다. 메밀 한상을 마지막 만찬으로 먹으며 임영웅은 "가려니까 아쉽다"고 아쉬움을 뚝뚝 흘렸다. 이런 임영웅에 이어 두 번째 손님으로는 배우 김고은이 등장했다. 오자마자 불피우고 밥하고 뒷정리 하고 설거지까지 척척하며 엘리트 일꾼 면모를 보여주는 김고은에 차승원은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김고은의 활약상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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