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시즌 3호골 신고…PSG, 스타드 렌 3-1 격파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한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골과 이강인이 추가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개막 6경기 무패행진(5승1무)을 이어간 PSG는 승점 16을 쌓으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각각 좌우에 위치해 최전방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꾸리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왼쪽부터 루카스 베라우두와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랑달 콜로 무아니와 밀란 슈크리니아르, 세니 마율루, 요람 자그, 이브라힘 음바예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몰아친 PSG는 잇달아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키던 찰나,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전에 더 몰아치며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13분 바르콜라가 페널티 아크서클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슛으로 밀어 넣었다. 10분 뒤엔 하키미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PSG는 이후 마르키뉴스와 바르콜라, 루이스를 빼고 슈크리니아르와 마율루, 콜로 무아니를 투입해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어수선한 분위기 속 베라우두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PK를 허용했다. PK 키커로 나선 아르노 칼리뮈앙도는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PSG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