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행복비결…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세 철학자'는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의 동의어다.
"서로 사랑을 나누는 동안 행복과 보람을 함께하는 것, 사랑의 나무와 숲을 키워 가는 것, 고생을 함께한 사람, 그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지극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던 사람들은 행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 김형석/ 열림원/ 1만7000원
‘100세 철학자’는 연세대 철학과 김형석 명예교수의 동의어다. 올해 104세의 그는 ‘100년을 살아본 혜안’으로 그동안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충고를 건네왔다.
인생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죽음은 사랑의 출발선이다. 소크라테스도, 예수도 죽음을 피해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기꺼이 죽음을 선택했고, 이는 오로지 인간을 사랑했기에 가능했다. 밀알이 몸을 썩혀야만 새 생명을 잉태할 수 있듯,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사랑의 본질은 공존, 말 그대로 ‘함께 삶’이다. “서로 사랑을 나누는 동안 행복과 보람을 함께하는 것, 사랑의 나무와 숲을 키워 가는 것, 고생을 함께한 사람, 그것이 사랑”이다.
그리고 지극한 인간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던 사람들은 행복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나는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라는 기원을 남겼고, 예수는 “다 이루었다”는 감사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줬다.
100세 철학자 역시 서문에 썼다. “100년은 긴 세월이었다. 그러기에 풍부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때로는 그 사랑이 무거운 짐이기도 했으나 더 넘치는 사랑이 있었기에 행복했다. 나는 그렇게 사랑을 했다. 여러분도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