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밥 친구 ‘코알랄라’.. 15년 장수 비결은[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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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코알랄라'는 무려 15년이 된 장수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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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조회 1.3억회, 대표 장수 웹툰
맛 표현부터 음식 관련 스토리까지 담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코알랄라’는 무려 15년이 된 장수 웹툰이다. 다음웹툰 시절부터 주요 인기 웹툰 리스트에 꾸준히 올랐던 다음을 대표하던 음식 웹툰 중 하나다. ‘야미’ 작가가 본인을 코알라로 표현해 보다 친근하게 다양한 음식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기자도 사회 초년병 시절때 자주 봤던 작품이다.
‘코알랄라’는 올해 3월 시즌6으로 다시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기존에 보여줬던 ‘코알랄라’만의 정체성과 감성도 여전하다. 한식, 중식, 양식, 디저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개되는 음식들만 봐도 군침이 도는데, 이 웹툰에선 여기에 스토리까지 입혔다. 재미와 몰입도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코알랄라’엔 야미 작가의 주변 지인, 가족들이 모두 동물로 등장한다. 몽글몽글한 작화는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내용과 찰떡궁합이다. 특히 야미 작가는 매회차에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하는데 직접 요리한 과정과 결과물을 실사진으로 올린다. 작가가 ‘진짜’ 요리를 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현실감은 웹툰에서 소개하는 음식별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해준다. ‘코알랄라’는 작가가 갖고 있는 해당 음식에 대한 추억을 재밌게 풀어낸다. 일상 속 소소한 행복감은 물론이고 가족 등과의 잔잔한 감동을 함께 느끼게 한다. 이 과정에서 톡톡 튀는 웃음도 추가돼 지루하지 않다.
독자들과의 소통도 뛰어나다. 야미 작가가 웹툰을 통해 자신의 레시피를 공유하면 댓글에서 독자들마다 본인만의 레시피를 같이 공유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웹툰을 넘어 함께 생각하고 즐기는 식의 웹툰인 셈이다. ‘코알랄라’의 현재 기준 누적 조회수는 약 1억 3000만회에 달한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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