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퍼포먼스"…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선 넘는 질주
디자인은 물론 주행력까지 극강 자랑
카이엔 특유의 웅장함에 세련미 가미
안락함부터 역동적인 주행까지 자랑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도 그렇다. 포르쉐의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 높은 완성도가 무서운 속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보여온 한계를 보란듯이 뛰어넘으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소문으로만 듣던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직접 만났다. 외관은 카이엔 특유의 웅장함에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커다란 그릴과 헤드램프에서 강인함도 묻어나왔다. 수평의 테일램프는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만나 다부진 인상을 완성했다. 곳곳에 가미된 초록 형광색의 포인트들이 전반적으로 산뜻한 매력을 자극했다.
세련된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이어졌다. 중앙 디스플레이가 널찍하게 마련돼 시인성을 높였고, 동승석에도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수평의 조화를 강조했다. 터치 스크린의 반응 속도도 만족스러웠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소재 질감이나 마감 부분에서는 럭셔리 SUV의 품격을 뽐내려 한 흔적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시트의 착좌감도 훌륭했다. 안락함은 물론 높은 지상고에 걸맞는 포지셔닝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시원하게 개방했다. 1·2열 모두 상당히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해 어디에 탑승하더라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일절 들지 않았다.
실내외의 완성도도 인상적이지만,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매력은 무엇보다 주행에서 폭발했다. 저속에서는 묵직한 안정감이 온몸을 감쌌고, 고속에서는 짜릿한 속도감이 손끝으로 전달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답답한 출력이나 엔진 모드와 전기 모드 전환시 느껴지는 이질감은 저속·고속 어느 순간에도 좀처럼 체감하기 힘들었다.
노면이 거친 도로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정숙성이 이어졌다. 요철이 강한 구간을 매끄럽게 주파하는데 그치지 않고 둔턱에서도 덜컹거림 없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마치 물 위를 떠다니는 요트의 느낌이었다. 그 와중에 오디오 사운드는 실내를 꽉 채울 정도로 풍부한 성능을 제공해 시승 내내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이같은 성능에는 포르쉐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깔려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360마력의 3리터 V6 터보 엔진과 176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총 519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76.5㎏·m의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4.7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63㎞에 달한다.
향상된 성능과 주행 편의성에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의 역할도 크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에어 서스펜션은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2챔버 2밸브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안락함부터 역동적인 주행에 최적화된 단단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의 효율성도 강점이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9㎾h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90㎞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11㎾ 출력의 새로운 온보드 AC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2시간 4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두고 "카이엔 시리즈의 3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일상적인 사용성과 퍼포먼스의 정교한 밸런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바디 타입은 SUV와 SUV 쿠페 2개로 제공된다. 가격은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1억5610만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쿠페는 1억625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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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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