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 선언!’ 캡틴 손흥민의 ‘무관 탈출’은 이뤄질 수 있을까 “특별한 일을 해낼 절호의 기회, 꿈 같은 일 될 것”
이번 시즌 캡틴 손흥민(32)의 목표는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유럽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은 지금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 오랜 시간 이어졌던 무관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TNT 스포츠’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팀의 모두가 수년 동안 얻기 위해 노력해왔던 무언가를 우리가 놓쳤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대회 우승에 대해 너무 이른 시점에 말하고 싶진 않지만 그것을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모든 팀들도 우승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엄청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훌륭한 선수와 감독을 보유하고 있고, 그렇기에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동시에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매우 꿈 같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무관 징크스는 쉽사리 깨지지 않고 있다. 선수 생활 내내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와 연이 닿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2번의 결승전에 진출했었으나 모두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특히나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전까지 왔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무산됐다.
토트넘 역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뒤 지금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16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시작 전에도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었다. 손흥민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토트넘의 전설이 아니다”라며 “나는 토트넘과 함께 무언가를 이루길 원해왔다.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다. 나는 토트넘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미 토트넘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꼽히고 있는 손흥민에게 부족한 것은 딱 하나, 바로 우승 트로피다. 이제 토트넘과의 동행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완장을 차고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오랜 염원을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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