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소름돋는 이가섭 정체, 한소은 시체 숨긴 범인이었다!(종합)
장하은에 이어 한소은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9월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이하 ‘백설공주’)에서 박다은(한소은)과 심보영(장하은)의 죽음에 얽힌 모든 배경이 드러났다.
11년 전, 신추호(이두일)와 양흥수(차순배)는 심보영(장하은)을 죽이고 폐교에 밀어넣었다. 부들부들 떨던 그들은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내고 말았다.
두 사람은 전봇대와 서있던 차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 목격자는 신추호와 양흥수가 우왕좌왕하는 걸 보며 “노인네들 참”이라며 혀를 차면서 지나갔다.
“구탁(권해효)에게 말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양흥수에게 신추호는 “구탁이 알면 우리까지 죽일 거다”라며 말렸다. 그때 경찰차가 마을 쪽으로 달려가는 걸 보고 두 사람은 숨어버렸다.
한편, 달아난 심동민(조재윤)을 찾아간 현구탁은 “왜 그랬냐”라고 말했다. “보영이 죽인 놈이니까”라는 심동민 말에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라며 얼르고 달랬다. 결국 심동민은 총을 내려놓고 통곡했다.
노상철(고준)은 심동민을 추궁했다. 심동민은 사건 당일 현구탁과 신추호, 양흥수까지 넷이서 술을 먹다가 먼저 돌아갔다고 얘기했다. 심동민은 “신추호 죽인 건 안 부끄러워. 그치만...”이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양흥수를 조사한 노상철은 “현서장도 사건 당일 있었냐”라고 하자 화들짝 놀랐다. “현서장이 왜 있어! 동민인 먼저 취해서 돌아갔으면서! 우리랑 현서장은 노는 물이 달라!”라며 양흥수는 흥분했다.
사건 당일을 재구성하면서 고민에 빠진 노상철에게 현구탁은 “노팀장. 날 조사해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노상철은 바로 “사건 당일 그 시간에 어디 계셨나요?”라고 물어봤다. 현구탁은 자신을 의심하는 노상철에게 “전임 서장이 불러서 갔다”라고 답했다.
예영실은 “정우가 저와 함께 무천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라는 최나겸(고보결)을 떠올렸다. “미제 사건 많던데요”라며 최나겸은 고정우(변요한)가 여전히 진범으로 남길 원했다.
예영실(배종옥)은 현구탁을 협박하려고 불러냈지만 그는 오히려 현수오(이가섭)이 그린 그림을 내밀었다. 창고에 숨어있던 현수오가 박형식(공정환)이 박다은(한소은)을 죽이는 모습이었다.
현구탁은 한술 더 떠서 박다은과 박형식의 밀회 장면을 찍은 사진을 내밀었다. 충격받은 예영실에게 현구탁은 “저도 의원님 따라 가고 싶습니다”라며 욕망을 드러냈다. 예영실은 “도지사 취임 후 남부청 공안부 부장으로 저와 함께 가시죠”라며 제안했다.
현구탁은 상황을 수습하고자 김희도(장원영)을 불러서 “사표 써라”라고 종용했다. “너 실수가 너무 크다. 잘못 인정하고 하나하나 수습하자”라며 그만두길 종용하는 현구탁 말에 김희도는 배신감과 실망으로 괴로워했다.
최나겸은 11년전 사건 당일을 떠올렸다. 최나겸은 박다은과 박형식 사이를 알고 살인사건까지 보자 공포로 떨면서 고정우를 찾아갔다. 그러나 고정우가 박다은에게 ‘뭐든 다 고칠게’라며 애걸하는 문자를 보낸 걸 알자 다시 고정우를 함정에 빠뜨릴 계획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추호의 장례식에서 마주친 고정우에게 현구탁은 “삼촌이 잘못했다”라며 사과했다. 고정우는 “전 몰라도 애들은 계속 찾았어야죠. 보영이 혼자 어두운 곳에...”라고 말하다가 격한 감정이 끓어오르자 벌떡 일어났다. 고정우는 변명만 하는 현구탁에게 또 실망했다.
11년 전, 예영실은 박형식이 벌인 일을 알고 있었다. 예영실은 “세 가지만 하지 말랬잖냐. 임신 시키지 말고, 돈으로 해결못할 일 하지 말고, 뉴스에 나올 일은 하지 마라. 이게 어렵니?”라며 예영실은 차분하게 분노를 드러냈다. 박형식은 11년 전 일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노상철은 서울에 사는 박다은의 할머니를 찾아가 조사하도록 광수대 동기에게 부탁했다. 박다은의 할머니는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선생님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노상철은 고정우가 결백하단 걸 알았지만 뒷받침할 증거를 찾기 어려웠다. 노상철은 고정우에게 “전화 목소리가 절대 박다은 또래 아니래”라고 알렸다.
노상철은 고정우의 안전을 위해 앱을 깔려다가 이상한 점을 알았다. “너랑 최나겸씨가 연동되어 있다”라는 노상철 말에 고정우는 깜짝 놀랐다.
현구탁은 현수오를 다시 병원에서 집으로 데려왔다. “뭘 봤냐”라는 현구탁의 추궁에도 입을 열지 않던 현수오는 현건오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꽃다발을 들고 정원 어딘가로 향했다.
“많이 기다렸지?”라며 현건오는 교복을 입고 누워있는 박다은 옆에 앉았다. 그는 박다은에게 ‘백설공주’의 한 장면을 읽어줬다. ‘몇 해가 지나도 백설공주는 몸은 전혀 썩지 않았다’라는 글귀를 현수오는 척척 읽어내려갔다.
시청자들은 “설마 현수오가 박다은 시체를 갖고 있던 거냐”라며 경악했다. “매회 대상감 연기가 나온다”, “정우 10년은 누가 보상하냐”, “서장은 다은이 시체 알고 있나” 등 뜨거운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독일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고 히트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살인범 신세가 돼버린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대학생 하설(김보라)의 치열한 진실 추적기를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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