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올바른 길이라 생각 안 해"
민경호 기자 2024. 9. 28. 03:45
▲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
미국 국방부가 현지 시간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본부 공습과 관련, "우리는 이 작전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사전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이번 사안에 대해 평가 중이며 현시점에서 추가로 제공할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습이 진행되는 중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으나 통화가 누구의 요청으로 진행됐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외교적 해결책을 촉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역내에서 긴장이 진정되길 바라며 이 때문에 그(외교) 방향으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공격하기 위해 레바논에서의 지상전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과 관련, "우리는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없다'는 최근 평가가 유효한지를 묻는 말에는 "오늘 기준으로 우리는 그런 신호를 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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