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구제역 등 사이버 레커 수사팀, 대검 우수사례

손봉석 기자 2024. 9. 2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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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자료사진



10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를 방조한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을 재판에 넘긴 수원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우수사례’로 선정이 됐다.

대검은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 소속 한강일·박재훈·전원영·박현우·조은정·구자빈 검사를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27일 전했다.

수사팀은 지난달 14일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를 구속기소하고,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쯔양에게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고 협박해 직접 돈을 뜯어내거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대검은 “압수수색, 모바일 포렌식 분석 등 충실한 직접 수사를 통해 피고인들이 범행 대상을 사전에 물색하고 모의해 저지른 조직적·계획적 범행의 실체를 규명해 악성 콘텐츠 유포 사범을 엄단한 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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