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시, '베를루스코니 공항' 명칭 변경 취소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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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시가 공항 이름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이름을 빼기 위한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살라 시장은 중앙 정부가 지난해 6월 별세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 개명을 추진하자 앞장서 반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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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시가 공항 이름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이름을 빼기 위한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안사 통신에 따르면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다음 주에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행정법원에 말펜사 공항 이름의 변경 승인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살라 시장은 중앙 정부가 지난해 6월 별세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따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 개명을 추진하자 앞장서 반대해 왔습니다.
살라 시장은 공공장소에 이름을 붙이려면 사후 10년이 지나야 한다는 법 조항을 앞세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공항명 변경을 놓고 베를루스코니가 과연 그럴 만한 업적과 자격을 갖췄는지 이탈리아 사회에서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집권 우파 연합에 속한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은 지난 7월 각종 부정부패와 성추문 등으로 유죄 선고를 받은 바 있는 베를루스코니의 이름을 밀라노 공항명에 쓰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를 놓고 이탈리아 사회의 반발 여론이 확산하면서 온라인 반대 청원에는 10만 명 이상이 동참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최대 국제공항인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등 주요 공항에 역사적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름을 붙여왔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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