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맥고나걸 교수’ 매기 스미스 별세… 향년 89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맥고나걸 교수를 연기한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1978년 수상 당시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기 스미스는 1967년 배우 로버트 스티븐스와 첫 번째 결혼을 해 두 아들을 낳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맥고나걸 교수를 연기한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BBC,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곁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친절한 메시지와 지지에 감사드리며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934년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매기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 발을 들인 이후 70여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받는 등 전설적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아카데미상과는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1978년 수상 당시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년대 이후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깐깐하면서도 따뜻한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열연하며 젊은 층에도 친숙한 배우가 됐다.
이어 시대극 ‘다운튼 애비’ TV 시리즈에서 꼬장꼬장한 백작부인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경’(Sir)의 여성형 훈작인 ‘데임’(Dame) 칭호를 받았다.
매기 스미스는 1967년 배우 로버트 스티븐스와 첫 번째 결혼을 해 두 아들을 낳았다. 1974년 이혼해 이듬해엔 극작가인 베벌리 크로스와 재혼했으며 1998년 그가 사망할 때까지 함께 살았다.
2007년 영국의 한 매체는 매기 스미스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매기 스미스는 그 후 완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는 솔로’ 22기 순자 법적 대응 나섰다…무슨 일?
- 유튜버 변신 박나래, 2주 만에 ‘대박 소식’ 전했다
- ‘딸 다섯’ 30대母 숨져 … ‘엉덩이 리프팅’ 수술 뭐길래
- 금융인♥ 손연재, 7개월子 공개 “누가 봐도 엄마입니다”
- 78세 김용건 “늦둥이 아들 곧 36개월…둘째와 많이 닮았다”
- “아저씨가 힘으로 뺏어”…오타니 50홈런볼 소송 간다
- 박봄, 배우 이민호 사진 올린 뒤 “남편” 폭탄 고백
- ‘46세’ 하지원, 피부 나이 듣고 ‘충격’…얼마길래?
- “교사를 때려? 1000만원 내라”…교권 짓밟는 학생에 ‘벌금’ 물리겠다는 이 나라
- 정형돈, 충격적인 사건…갑자기 다가온 여성에 ‘쌍둥이 딸’ 빼앗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