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이다!’ 손흥민, 큰 부상 아니다···포스텍 감독 “SON, 훈련 참여 원한다. 상태 보고 결정할 것”
정말 다행이다. 카라바흐 FK전에서 쓰러진 손흥민(32)이 큰 부상을 당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10명이 싸운 상황에서도 완승을 거뒀지만 가슴 철렁한 순간이 발생했었다. 바로 주장이자 절대적인 핵심 에이스 손흥민이 경기장에 주저앉은 상황이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3분경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뒤, 허벅지 뒤쪽에 이상을 느끼면서 경기장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벤치로 신호를 보내며 팀 의료진이 투입됐고 주장 완장을 직접 벗으면서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면서 결국 교체로 물러났다.
토트넘엔 상상도 하기 싫은 순간이었다. 당장 다가오는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을 치러야 했고 이미 손흥민의 혹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큰 걱정이 쏟아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맨유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괜찮다. 손흥민의 상태 또한 크게 나쁘진 않아 보인다. 그는 당장 내일부터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 하고 있다. 일단 훈련에서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손흥민의 상태를 알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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