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축구장 27개 넓이의 ‘가을꽃밭’ 개장
[KBS 강릉] [앵커]
지난한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제에서는 내일(28일)부터 '가을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축구장 27개 넓이의 축제장을 가득메운 가을꽃들을 임서영 기자가 먼저 만나봤습니다.
[앵커]
보랏빛 영롱한 자태를 뽐내는 마편초.
노랑, 분홍, 색색의 옷을 입고 향기를 뿜어대는 백합.
이제막 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끝낸 '가을의 여왕', 국화까지.
저마다의 고운 빛깔을 뽐내는 꽃들만 30여 종이 넘습니다.
금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눈으로, 또 카메라로 황홀한 꽃들의 자태를 담아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엔리케스 루시다·노동길/경기도 파주시 : "공기도 좋고 이렇게 이쪽으로 좋은 면이 또 있네요. 향기를 맡으니까 아주 좋네요. 너무 좋네요. 스트레스 풀리는 것 같아요."]
큼지막한 꽃송이를 입은 귀여운 양떼가 반갑게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양지영·민경욱/서울시 은평구 : "서울 근교랑은 다르게 숲이 둘러싸고 있어서 숲이 주는 기분 좋음이 있고요. 그리고 국화나 이런 다른 꽃들도 더 화사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인제 가을꽃축제엔 지난해 25만 명이 방문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도 설악산 봉우리에 둘러싸인 19만㎡ 넓이의 축제장을 마련했습니다.
수변 산책로같은 편의시설도 마련했습니다.
매주 토요일엔 화려한 꽃과 조명,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간 개장도 진행합니다.
[김정수/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 : "가을을 대표하는 야생화 30여 종을 식재하였습니다. 강원도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정원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에 있습니다."]
2024인제가을꽃축제는 다음 달(10월) 2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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