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한 장이 6억 4600만원이라고?"···역사상 가장 귀하다는 '독일의 보물'

박경훈 기자 2024. 9.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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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우표가 경매에서 44만 유로(약 6억 46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2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우표 전문 경매업체 하인리히 쾰러는 이날 25만 유로(약 3억 6700만 원)를 시작가로 이 우표를 경매에 부쳐 44만 유로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하인리히 쾰러는 이날 낙찰된 우표가 유일하게 발행 첫날 소인이 찍힌 채 보전돼 "독일 우편 역사상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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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독일에서 경매 진행 결과 낙찰돼
유일하게 발행 첫날 소인 찍힌 채 보전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해당하는 바이에른 왕국이 1849년 발행을 시작한 우표. 연합뉴스
[서울경제]

1849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발행된 우표가 경매에서 44만 유로(약 6억 46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27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우표 전문 경매업체 하인리히 쾰러는 이날 25만 유로(약 3억 6700만 원)를 시작가로 이 우표를 경매에 부쳐 44만 유로에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하인리히 쾰러 측은 낙찰자가 독일 남부지역 우표의 열렬한 수집가라고 전했다.

이 우표는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 해당하는 바이에른 왕국이 1849년 11월 1일 발행을 시작했다. 당시 이 지역 화폐 단위로 액면가 '1크로이처'가 검은색으로 인쇄돼 '슈바르처 아인저'(검은 1)로 불린다.

하인리히 쾰러는 이날 낙찰된 우표가 유일하게 발행 첫날 소인이 찍힌 채 보전돼 "독일 우편 역사상 가장 귀한 보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표는 1840년 5월 영국에서 발행된 우표 '원 페니 블랙'이다. 빅토리아 여왕의 옆모습이 새겨진 이 우표는 2021년 경매에서 입찰가 380만 파운드(약 66억 9000만원)까지 나왔으나 경매사가 정한 최저가에 못 미쳐 거래가 불발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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