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개월 연속 증가…900억 달러 향해 ‘순항’
[KBS 울산] [앵커]
울산 수출이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올해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최근 10년중 역대 두 번째로 많아 2년 만의 연간 수출 900억 달러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울산 수출액은 74억 5천만 달러.
1년전에 비해 1.6% 늘어나며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석유제품, 선박 등의 수출이 줄었으나 석유화학제품은 수출 단가 상승으로 18%나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들어 울산의 수출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들어 지난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59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늘었습니다.
이는 2022년의 606억 달러에 이어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입니다.
자동차가 5% 가까이 증가하며 울산 수출의 30%를 차지했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두 자릿 수 증가했고 선박도 소폭 늘었습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자동차와 선박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또한 반등하면서기저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대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대중국 수출도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수출은 154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 늘었고 중국 수출도 4.5% 늘었습니다.
무역협회는 이런 추세로 갈 경우 2년 만의 연간 수출 90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원화 강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은 울산 수출이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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