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PCE 물가 3년6개월만에 최저…힘받는 금리 추가 인하

김화균 2024. 9. 27. 22: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로이터연합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3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연준의 정책금리 추가 인하에 힘이 더욱 실리게 됐다.

미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다. 또한 지난 2021년 2월(1.8%) 이후 상승률이 가장 낮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역시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CPI보다 더 정확한 물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지출 증가율은 전문가 전망을 밑돌며 소비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8월 개인소비지출(명목) 증가율은 0.2%로 7월(0.5%) 대비 증가율이 크게 완만해졌다. 실질 개인소비지출도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쳐 7월(0.4%) 대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