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도정자문위 출범…김동연 "도탄 빠진 나라 바꿔보겠다"(종합)

진현권 2024. 9. 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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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전해철 위원장님을 비롯한 스물일곱 분의 위원 여러분,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대 기후전문가, 40대 벤처기업인부터 전직 장·차관까지 전 분야를 망라해 훌륭한 분들을 모셨다. 2기 자문위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믿음과 신뢰를 1410만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심어주실 분들"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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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신(新) 비전 2030' 필요…힘 보태 달라"
전해철 위원장 "할 수 있는 역할 다하겠다"

경기도가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경기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전해철 위원장님을 비롯한 스물일곱 분의 위원 여러분,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2기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가 힘차게 출발했다"면서 이같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기후전문가, 40대 벤처기업인부터 전직 장·차관까지 전 분야를 망라해 훌륭한 분들을 모셨다. 2기 자문위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믿음과 신뢰를 1410만 경기도민과 국민들께 심어주실 분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김 지사는 "동지로, 파트너로 모시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김 지사는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 지난번 위촉식 때 전해철 위원장님께서 비전 2030을 말씀하시면서 정치개혁과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사와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큰힘을 실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한 뒤 전해철 위원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

이어 김 지사는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 경기도의 발전과 김동연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기 위원회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알라바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명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대한민국의 핵심의제를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소외계층과 빈곤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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