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PCE 물가 전년대비 2.2%↑…3년 6개월만 최저

김서영 기자 2024. 9. 2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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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2월(1.8%)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를 밑돌았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도 상당히 근접했다.

한편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하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하면서 연준은 지난주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한 바 있다. CNBC는 “최근 연준은 물가 억제보다 고용 지원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올해 시장은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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