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결승전 승리 조준하는 허수봉 "강서브 관건… 되면 우리가 블로킹 높아 유리"

이형주 기자 2024. 9. 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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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7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4강전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2(25-16, 25-21, 17-25, 22-25, 15-12)로 승리했다.

허수봉은 25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의 주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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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KOVO

[통영=STN뉴스] 이형주 기자 = 허수봉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27일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4강전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2(25-16, 25-21, 17-25, 22-25, 15-12)로 승리했다.

허수봉은 25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허수봉의 활약 덕에 현대캐피탈이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허수봉은 "프로입단을 해서 KOVO컵 결승을 처음 해봤다.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한항공 만나는데 좋은 결과 가져오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강서브로 윽박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그 중심에 서브 득점 6점을 기록한 허수봉이 있었다. 팀 서브가 강한 이유에 대해 "레오 등 서브가 강한 선수들이 있고, 필립 블랑 감독님의 배구 색깔도 강한 서브를 넣는 것이다. 또 리시브가 흔들리면 우리 블로킹 라인이 높기에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서브가 이날 좋았던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동료들이 부담을 덜어주며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게 해줬다. 나도 강한 서브를 때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허수봉은 현대캐피탈의 주장을 맡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저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잘 될 때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안 될 때 어떻게 해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수봉은 결승전 대한항공전 필승 전략에 대해 "대한항공이 리시브 됐을 때 세트 플레이가 너무 정확하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서 빠른 세트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블로킹이 높기에 그럴수록 유리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멀리까지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에 대해 "프로와서 많은 구단을 돌았을 때 홈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신다는 것을 느꼈다. 내일도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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