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이 키우던 '이혼' 택배기사, 안타까운 실종 사건 공개 ('용형4') [Oh!쎈 리뷰]

용감한 형사들4

[OSEN=김채윤 기자] ‘용감한 형사들4’에서 홀로 아이를 키우던 남성의 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기가 공개되었다.

9월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시즌4'(연출 이지선) 3회에 김민성, 안창식 형사가 출연해 홀로 아이를 키우던 이혼 남성의 사건의 수사기를 공개했다.

사건은 실종 사건으로 시작되었다. 실종신고가 들어온 당일, 수사 시작후 2~3시간 만에, 김민성 형사는 “실종자가 사라질 이유가 없다. 강력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팀원들 모두 설마설마했지만, 결국 큰일이 터저버렸다.

용감한 형사들4

용감한 형사들4

 2012년 5월 25일, 한 중년 여성이 지구대를 찾아왔다. “어떤 아줌마가 제 남동생 전화기를 길에서 주웠다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동생 집에 전화를 걸었더니 조카가 받았다. 어젯밤부터 안 들어왔다는데, 제 동생 좀 찾아주세요.”라고 신고를 접수했다.

전화기가 떨어진 곳은, 실종자집 인근이었다. 전화기를 주운 사람은 인근 술집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었다. 마침 전화기가 잠겨져 있지 않아서 최근 통화목록을 보고 연락을 해서 전화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실종 신고를 받자마자, 점원에게 실종자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그날 술을 마신 사람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상한 것은 인근 CCTV를 조회해보았지만,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만 보일 뿐, 실종신고가 접수된 남성이 보이지 않았다.

용감한 형사들4

용감한 형사들4

전화기 상태를 자세히 보니 거칠게 긁힌 흔적이 있었고, 이를 통해 형사는 달리는 차에서 휴대전화를 던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실종자 본인이 그랬다면, 다음 날 진정이 된 후에 전화기를 찾아왔을 텐데, 신고가 접수된 저녁 때까지 실종자는 나타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 것이 수상했다. 

그래서 인근 차량들을 추적해보기로 하고, 실종자를 자세히 조사해보았다. 실종자는 이혼 후 어린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었고, 회사를 옮길 계획까지 세우던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실종자가 스스로 사라질 인물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chaeyoon1@osen.co.kr 

[사진] ‘용감한 형사들4’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