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늦더위…10월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앵커]
주말인 내일(28일)도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도 한낮엔 덥겠지만 10월로 넘어가면서는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인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선선해진 아침 공기와 달리, 낮에는 더위가 여전합니다.
챙겨나온 겉옷도 낮에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임효진·우정훈 / 서울시 도봉구> "아침, 저녁은 좀 쌀쌀한데 점심 먹으러 나갈 때는 너무 덥고 그래서 그늘 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걸어 다니고 있어요. 벌써 10월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긴팔을 입기엔 아직 좀 많이 더운 것 같아요."
금요일도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경남 양산은 31.6도까지 올랐고, 전남 광양도 31도로, 지난 2013년의 기록을 깨고 9월 하순 중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주말에도 낮 더위는 계속됩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쪽 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풍이 산맥을 넘는 승온효과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다만 강원 영동은 토요일까지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경북 동해안과 부산 등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도 한낮에는 덥겠지만, 10월로 접어들면서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10월의 첫날,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비까지 내리면서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는 곳곳의 아침 최저기온이 15도를 밑돌며 쌀쌀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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