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전 황선홍 감독,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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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HD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서 보야니치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울산에 0-1로 졌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18분 보야니치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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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이현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HD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서 보야니치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울산에 0-1로 졌다.
이로써 대전은 8승 11무 13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최근 7경기 무패(4승 3무)로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켜고 있었지만, 울산을 맞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전반 흐름은 원활하지 않았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고, 전반 18분 보야니치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전반 마사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조현우 품에 안긴 장면이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송창석과 이상민 대신 김승대와 오재석 카드를 꺼냈다. 조금씩 불이 붙었다. 후반 5분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승대가 재치 있게 떨궈준 볼을 김문환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지나갔다. 후반 20분 김인균, 29분 김현욱을 연달아 투입해 화력을 배가했다. 후반 막판 들어간 천성훈의 결정적 슈팅 두 방이 조현우에게 막히며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쉽다. 전반은 상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후반에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전방에서 무게감이 떨어져 어려웠다. 6경기 남았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후반 42분 천성훈이 들어와 상대에 부담을 줬다. 교체 시점에 관해 황선홍 감독은 “아무래도 감각이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그런 상황이면 힘 싸움을 해야 한다. 타이밍이 늦었지만, 마지막 카드라 신중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해줄 이야기에 관해 그는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다. 위로를 받아야 할 것 같다. 홈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이 안 나와 아쉽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를 하자는 말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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