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향사랑기부금 줄어…동반자 찾기 안간힘
[KBS 전주] [앵커]
군산시가, 이달 말까지 고향사랑기부에 함께 할 동반자를 소개하면 추가 선물을 줍니다.
시행 2년 차,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되지 못해 마련한 고육지책인데요.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청 로비로 설치된 간이 접수대에서 서명하는 시민들.
군산시가 이달 말까지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 동반자 찾기'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행사 참여자가 함께 기부할 동반자를 소개해 군산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추가 선물을 받게 됩니다.
[군산시민 : "큰집에 가게 되면 다른 지역에 사는 친인척들한테 (군산시에) 고향사랑기부를 많이 알려서 기부하도록…."]
군산시가 이런 행사를 마련한 것은 고향사랑 기부자를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서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에는, 고액기부자들의 잇단 참여로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기부금을 거둬들였지만, 올해는 기부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발성 행사에 한계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군산시는 여태 대상 사업을 확정하지 못해 지난 6월 도입한 지정기부제를 아직 시행도 못하고 있는 상황.
또, 기부자들이 비중있게 생각하는 답례품 종류도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권은경/군산시 기획예산과장 : "앞으로도 군산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답례품 발굴에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세액공제를 기대하며 소액 기부가 몰리는 연말을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출향인을 찾아 설득하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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