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치열하니…공약 경쟁에 지원 약속 ‘팍팍’
[KBS 전주] [앵커]
선거는 축제라고 하죠,
다음 달 재선거를 치르는 전남 영광 얘기인데요.
대결 구도는 공약 경쟁으로 이어지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구 5만 명의 작은 도시, 전남 영광.
다음 달 군수를 뽑는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약 경쟁이 뜨겁습니다.
양당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지난 23일 :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기후와 산업을 살릴 에너지고속도로, 햇빛·바람 연금, 기본소득을 호남부터 실현하고, (전남) 영광과 곡성부터 성공시킬 것입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수석최고위원/지난 19일 : "어느 지역보다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 정책이 매우 필요한 지역입니다. 시군구 지역 최초로 간병비 지원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바로 영광이 될 것입니다."]
예산 지원 약속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3일 : "예산 확보는 도지사나 군수 힘만으로 하긴 어렵습니다. 바로 정당과 국회의원이 함께 나서야 합니다. 무소속이나 소수정당이 잘하겠습니까?"]
[정춘생/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지난 24일 : "세수 등 지자체 살림을 늘려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패키지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기본 소득 도입, 조국혁신당의 행복지원금 지급 등 현금성 공약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민주당 일색이었던 선거판에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생긴 진풍경입니다.
[홍석빈/우석대 교수 : "특정 정당이 독점해 오던 호남권 내에서 여러 정당 간 경쟁은 유권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정치권과 지역사회에 정치적 역동성을 불러올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지역에 앞다퉈 청사진을 내놓고 있는 공약 경쟁.
전북에서도 치열한 대결 구도가 펼쳐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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