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모의훈련까지…‘저항의 축’ 맞불공세 집결?

김개형 2024. 9. 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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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면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중동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접경 지역에 전차와 장갑차들을 집결시키고 지상전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스라엘 골란고원에서 취재 중인 김개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 특파원, 골란고원은 군사적 충돌이 잦은 지역인데,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있는 골란고원은 레바논 국경과 시리아 국경을 동시에 접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군의 주요 병력이 여기에 주둔하고 있는데요.

레바논과의 지상전이 시작되면 즉시 전선에 투입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오늘 군기지 주변에서 병력과 탱크로 훈련을 준비하고 실시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탱크가 정렬해 있고, 병력은 나무숲에서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레바논 지상전을 대비한 모의훈련까지 실시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면전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드론 사령관을 제거했죠?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의 시아파 집단 거주지에 있는 아파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 드론 사령관인 무함마드 후세인 사루르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함마드는 예멘에서 드론 무인기 부대를 지휘하다 사망 사흘 전에 헤즈볼라에 다시 합류했는데, 이스라엘의 첩보망에 포착돼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를 뿌리치고 오늘도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레바논 사망자는 700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친이란 무장세력이죠.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군요?

[기자]

네,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표적 공습으로 숨진 무함마드 사령관의 보복과 함께 헤즈볼라에 대한 연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앞서 텔아비브에 폭탄 드론을 보내 1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저항의 축 연대와 이스라엘의 대립 구도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골란고원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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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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