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가득…충북 곳곳 축제 한창

[KBS 청주] [앵커]

초가을의 문턱에 성큼 들어선 요즘, 이색 축제가 충북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주제도, 행사도 다양한데요.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탐스럽게 익은 포도와 달콤한 호박 고구마, 토종꿀까지.

청주 지역 농가 100여 곳이 생산한 각종 친환경 농산물입니다.

시중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해 지갑이 닫힐 틈이 없습니다.

청주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청원생명축제 현장입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통합 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한 KBS 전국노래자랑 공개 녹화에 유명 가수 공연, 마술쇼, 주민 가요제 등이 매일 이어집니다.

또,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와 다양한 식물과 꽃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 등 120여 가지 문화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영수/청주시 봉명동 : "식물들을 너무 예쁘게 꾸며 놨어요. 앞으로 다른 행사도 구경하러 갈 건데 기대가 됩니다."]

탁 트인 제천비행장에는 각양각색의 튜닝카들이 모였습니다.

경주장에서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 각종 부품을 개조한 레이싱카.

험준한 도로 주행을 위해 차량 몸체만 한 바퀴를 설치한 이른바 '몬스터카'까지.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직접 개조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차량 개조 부품과 고가의 스포츠카, 캠핑카도 눈길을 끕니다.

건전한 튜닝 문화 조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입니다.

[송근우/제천시 장락동 : "(튜닝이) 과하면 안 좋아 보인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와보니까 튜닝의 세계가 깊고, 전문적인 업체도 많아서 관심을 가져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음성에서는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설성문화제가 한창입니다.

거북놀이와 가재줄다리기 등 음성 지역 향토 놀이 재현과 군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내일까지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최영준

정진규 기자 (jin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