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울산, 대전에 신승…'최하위' 인천은 포항에 석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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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울러 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에 대전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징크스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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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포항에 패배하며 강등 위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기록하면서 리그 선두 자리를 굳혔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7승7무8패(승점 58)를 기록한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김천상무(승점 53)와의 차이를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울러 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약 11년 5개월 만에 대전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징크스도 극복했다.
패배한 대전은 8승11무13패(승점 45)에 그치면서 하위권 팀들의 추격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실패했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그리는 상황에서 만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4경기 무패를, 대전은 7경기 무패(4승3무)를 달리고 있었다.
이에 승리를 노리는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원정팀 울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장시영의 크로스를 받으려던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대전 수비수 이상민의 반칙에 쓰러졌다.
그렇게 페널티킥을 얻은 울산은 보야니치의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대전은 동점골을 기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전은 후반전에 김승대, 오재석 등을 투입하면서 공수에서 변화를 줬지만 끝내 울산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가 빛났다.
대전은 후반 33분 김준범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조현우의 손에 잡혔다.
이어 후반 48분 천성훈이 헤더로 극장 동점골을 꾀했으나 또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천성훈이 다시 한번 골대를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한 점 차를 잘 지킨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포항스틸야드에선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이 후반 37분에 나온 조르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포항은 14승8무10패(승점 50)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 48)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경기 동안 승리(2무1패)가 없게 된 인천은 7승11무14패(승점 32)에 머물면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리그1은 리그 10위부터 12위까지 강등 위기를 맞는다.
한 경기 덜 치른 리그 10위 전북현대, 리그 11위 대구FC(이상 승점 34)와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
과거 하위권에 머물다가 시즌 막바지 승점을 쌓으면서 '잔류왕',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에 사상 첫 강등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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