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보야니치 PK 결승골' 울산, 갈길 바쁜 대전 1-0 제압...2위와 5점 차→선두 굳건히
[스포티비뉴스=대전, 장하준 기자]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울산HD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에 나온 보야니치의 페널티킥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 골이 됐고, 리그 선두 울산은 이날 승리로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4-4-2를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송창석과 마사가 자리했으며, 2선에는 최건주와 밥신, 이순민, 김준범이 나섰다. 백4는 이상민과 안톤, 김현우, 김문환으로 구성됐으며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3-5-2로 맞섰다. 최전방 투톱은 주민규와 김지현이었다. 중원에는 아라비제와 보야니치, 고승범이 위치했다. 양 쪽 윙백에는 장시영과 윤일록을 내세웠다. 백3는 이명재와 김영권, 김기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 17분 울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왼쪽에서 울산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주민규에게 좋은 찬스가 왔다. 이 과정에서 이상민이 주민규를 잡아당겼고, 주심은 곧바로 이상민의 파울을 선언하며 울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키커로 보야니치가 나섰고, 보야니치는 이창근을 속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보야니치의 선제골 이후 두 팀의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울산은 볼 점유율을 늘리며 대전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은 쉽게 빈틈을 내주지 않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7분에는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마사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조현우의 정면으로 향했다.
40분 이명재가 강한 압박을 통해 왼쪽에서 대전의 볼을 끊어냈다. 곧바로 빠르게 올라간 이명재는 박스 안의 장시영에게 패스했고, 장시영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의 육탄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로는 밥신이 나섰고,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걸리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두 팀의 전반전은 울산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이상민과 송창석 대신 오재석과 김승대를 투입했다.
후반 5분 대전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박스 안에 있던 김승대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절묘한 무릎 패스로 연결했다. 이 패스는 달려 들어오던 김문환에게 흘렀고, 김문환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울산의 골문 옆쪽으로 벗어났다.
13분에는 주민규가 박스 왼쪽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했다.
17분 울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보야니치가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김지현에게 패스했다. 김지현은 곧바로 골문 앞의 주민규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이 볼에 발을 갖다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맞지 않았고, 볼은 약하게 구르며 이창근의 품에 안겼다.
다급해진 황선홍 감독은 21분 최건주 대신 김인균을 투입하며 동점 골을 노렸다. 이에 김판곤 감독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보야니치와 김지현 대신 마테우스와 야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29분 대전이 공격을 이어갔다. 박스 앞에서 김승대가 연계 플레이를 시도한 후, 왼쪽에 있던 오재석에게 연결했다. 이어서 오재석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김준범이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이 약하게 맞으며 볼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41분에는 울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중앙으로 볼을 몰고 들어온 윤일록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명재에게 연결했다. 단숨에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이명재는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는데, 이 슈팅은 이창근의 발끝에 걸리며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 대전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왼쪽 측면에서 김현욱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천성훈이 홀로 뛰어올라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조현우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순간적으로 파고든 김문환이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이마저도 막아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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