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폭로 후 큰 상처 받았다 "처절했는데 희화화 되니 씁쓸" ('다빈치 모텔')

최지예 2024. 9. 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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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1차 기자회견 속 자신의 행동이 '밈'이 된 것에 대해 씁쓸하다고 했다.

 이날 민희진은 하이브를 폭로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제가 여기서 폭로를 하거나 도파민 나오는 얘기를 할 건 아니다"며 "저는 도파민이란 표현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 제 기자회견은 저한테는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 제일 힘들 때 했던 거라 도파민이라는 말이 저에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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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1차 기자회견 속 자신의 행동이 '밈'이 된 것에 대해 씁쓸하다고 했다.

민희진은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로, 민희진은 다른 연사들의 2배 가량인 100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이날 검정색 가죽 재킷에 검정색 캡모자를 쓴 민희진은 관객들의 환호에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다니"라며 감사했다. 다만, 민희진은 자신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는 객석을 향해 "핸드폰 찍지 마세요"라며 "왜냐면은 우리가 마주보고 있을 시간이 사실 많지 않다. 버니즈 분들, 버니즈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시간이 저한테 굉장히 귀한 시간이다. 오늘은 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민희진은 하이브를 폭로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제가 여기서 폭로를 하거나 도파민 나오는 얘기를 할 건 아니다"며 "저는 도파민이란 표현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 제 기자회견은 저한테는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 제일 힘들 때 했던 거라 도파민이라는 말이 저에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자회견이 밈이 되고 그런 게, 끝나고 나서 너무 큰 상처였다. 제가 힘들게 얘기했고, 사실 저한테는 처절한 얘기인데 희화화 되고 밈이 되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걸 하고 집에 갔는데 물론 후련은 했지만 씁쓸했다"고 했다.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학문, 경영, 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복직을 25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지난 25일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직은 거부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회를 열겠다며 절충안을 내놨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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