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 이시바 시게루···"현 정권과의 신뢰 계승" [뉴스의 맥]

2024. 9.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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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결과가 조금 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에서는 집권당인 자민당의 신임 총재를 뽑는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당선됐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인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돼 사실상 기시다 총리의 후임자로 볼 수 있는데요.

일본 언론에 따르면 27일 오후 자민당의 제28대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일본 경제안보담당상과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각각 1, 2위로 결선에 올랐는데,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는 다음 달 1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뒤를 이어 일본의 102대 총리로 취임하게 됩니다.

최대환 앵커>

우리 정부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대통령실의 고위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할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일 양국은 자유와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등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선거 결과가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시바 차기 총리, 한일 협력을 중시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이시바 차기 총리는 지난 2020년 우리나라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총리가 된다면 한국 역사를 더 공부하고 싶다면서 일본인 스스로 과거의 책임을 명확하게 검증 해야 한다고도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는 한일 관계에 대해 기본적으로 지금 한국 정권과의 신뢰 관계는 계승해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는데요.

실제로 한반도 역사책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가볍게 논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국제 사회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는지 짚어주시죠.

이리나 기자>

이번 제79차 총회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정당조직인 헤즈볼라와의 전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또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 등 국제사회의 분쟁이 핵심 의제로 올랐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참석해 현지시각 27일 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는데요.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국제사회의 발전과 평화를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조태열 장관은 27일로 예정된 기조연설을 통해서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 수행 의지를 표명하고, 아울러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외교 분야 현안 소식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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