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밈' 상처, 처절한 이야기인데 희화화 돼"

서지현 기자 2024. 9. 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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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화제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밤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날 민희진은 "제가 오늘 여기서 폭로를 하거나, 막말하는 스타일이니까 살짝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자리는 케이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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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화제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27일 밤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날 민희진은 "제가 오늘 여기서 폭로를 하거나, 막말하는 스타일이니까 살짝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자리는 케이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진 않는다. 제 기자회견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였기 때문에 '도파민'이 와 닿지 않았다"며 "이번에 매체 인터뷰할 때 이야기했지만, 저는 제가 '밈'이 된 게 너무 상처였다. 제가 힘들게 얘기했고, 처절한 이야기인데 희화화돼서 밈이 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민희진은 "라디오까지 하고 집에 오니까 후련했지만, 씁쓸했다. 근데 제 지인들이 보내준 걸 봤는데 '디토' 첫 날을 보니까 슬픈데 웃음이 나더라. 그냥 이렇게 넘겨야 되겠구나 싶었다. 이걸로 슬퍼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민희진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민희진의 발언부터 의상까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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